루빅손은 "정말 기분이 좋다. 모든 팀 동료들이 희생해 이뤄낸 승리다. 여기에 많은 팬들도 찾아와주셨는데 득점으로 보답한 것 같아 정말 행복하다"고 한국에서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.
루빅손은 역전골을 넣은 후 다소 통일되지 않은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. 이에 대해 루빅손은 "잘 모르겠다. 아마 오늘은 분위기에 취했던 것 같다. 손을 입에도 대고 귀에도 대고 하늘도 가리키지 않았나. 특별히 정해둔 세리머니는 없었다. 아마 때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"고 웃었다.
강한 승부욕을 장점으로 꼽았다. "파이팅 스피릿이 가장 큰 장점"이라고 밝힌 루빅손은 "팀을 돕는 것도 내가 가장 자신 있어하는 분야다. 가능한 많은 경기에 뛰고, 울산이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걸 돕는 게 이번 시즌 목표"라며 "골을 넣는 건 내게 중요한 게 아니다. 내가 골을 넣고 이기면 좋지만 골을 넣고 지면 썩 좋지 않다. 매 경기 발전해야 한다"고 말했다.